국가우수장학금(이공계) 선발 후기 (+ 전인적 인재 성장 계획서)

국가우수장학금(이공계) 선발 후기 + 전인적 인재 성장 계획서

 
 

 
이공계 장학금이라고 불리는 국가우수장학금(이공계)를 받은지는 좀 되었는데요
(제가 확인한 바로는 6월 20일에 지급 완료가 되었습니다.)
 
장학금을 신청할 때, 신청한 분들의 후기를 열심히 찾아봤던 기억이 있어서
저도 도움이 되고자 그 후기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!
 
이제야 쓰는 이유는... 학기 중에는 정신이 없어서 종강한 뒤 여름방학 중으로 쓰려고 계획했습니다.
지금은 여름방학이고, 사실 아직도 다른 거 할 게 많은데 괜히 하기 싫어서 이 글을 씁니다 ㅎㅎ
 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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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가우수장학금(이공계) 란?

 

우수 인재를 이공계로 적극 유도하여 국가 핵심 인재군으로 육성하고 과학기술분야 국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하여 지원하는 사업

 
https://www.kosaf.go.kr/ko/scholar.do?pg=scholarship05_06_01 

장학금소개 | 국가우수장학금(이공계) | 한국장학재단

 
 
짤막하게나마 이 장학금에 대한 설명도 써볼까 했는데
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 자세하고 깔끔하게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정리를 잘 할 자신이 없어서
바로 전인적 인재 성장 계획서에 관련한 내용으로 넘어가겠습니다.
 
 
**참고로
 
저는 전공 만족도가 높고 취업도 전공을 살려서 하고 싶기 때문에,
"이공계 국가우수장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 수혜기간만큼 이공계에 진학ㆍ취업ㆍ창업하여 의무적으로 근무해야함"
이 조건이 마음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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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청 배경...?

 
 
 
2023년 올해 신입생이 된 저는 통학하고... 스터디하고... 저희 과 소학회 활동도 하고...알바도 하고...
남들은 거뜬히 해내는 것 같은 그런 평범한 대학 생활을 아주 벅차게 하고 있었습니다.
 
 
유독 저에게 1학기가 벅차다고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학과 공부였던 것 같습니다.🥲
여러 이유로 지금의 학과를 선택했는데, 전공 관련 지식이 아예 없는 상태여서 처음에 더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.
 
 
그렇게 한창 정신 없게 지내던 4월 쯤인가... 학교에서 알림톡이 계속 왔습니다.
 

잘 보시면 날짜가 모두 다릅니다... 계속 알림이 왔어요... 학교 일 잘하네...

 
 
이렇게 장학금을 신청하라고 몇 번이고 알림문자, 카톡이 왔는데
무슨 생각이었는지 직접 확인도 안 해보고서 '나는 신청대상이 아니겠지' 하고 무시했었습니다.
 
 

너 왜그랬니

 
 
그러다가 학교 친구들하고 대화하던 중에, 그 알림 카톡을 학생 모두에게 보낸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.
그리고 자꾸 알림이 오길래 대체 뭔지나 한 번 확인해보자... 하고 제출 마감일 3일 전인가? 공지를 확인했습니다... (제발 이렇게 얼레벌레 살지 말잔 말이야)
 
 
신청 자격 요건을 봤는데 제가 해당하는 걸 보고 진짜 깜.짝. 놀랐습니다.
 
 
그래서 제출 서류 중에 전인적 인재 성장 계획서라는 것이 있는 걸 보고 부랴부랴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.
 
 
3일이면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
막상 쓰려니까 무슨 말을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그 당시에 학교 과제 제출 기한도 얼마 안 남아서
답답한 마음에 '이거 신청해봤자 뽑히긴 하려나...?' 하고 포기할까도 생각했었습니다. 
(어휴 제발 과제든 뭐든 미리미리 하자)
 

당시 심정

 
 
그 때 제 상황을 본 동기님(❤️)이 저에게

할 일이 많아보이긴 하지만

그 일들 중 가장 중요한 건 전인적 인재 성장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다!!!!!!!!!!

 
라고.. 해주어서 정신을 부여잡고 제출 마감일까지 다른 모든 걸 제쳐두고 쓰기 시작했습니다...
마감 당일 마감시간 한 시간 전에 제출했습니다... 헉헉
 
 
동기님이 자소서 첨삭을 했던 경험이 있었어서 쓰는 걸 많이 도와줬어요!
 
 
(혹시 부담스러우실까봐 덧붙이자면, 정성을 다해 본인의 이야기를 녹여내면 될 것 같습니다!!
제일 중요한 건 열정, 의지, 포부(?)인 것 같아요! 물론 동기님의 도움 덕분에 글을 잘 써내긴 했지만요...! 사랑해요 동기님 🤓❤️)
 
 
이제 드디어 제가 무슨 내용을 썼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!
 
 
부끄러워서 원문을 보여드리지는 못하구요... 요약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!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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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인적 인재 성장 계획서

 
총 네 가지 항목을 작성해야 했습니다.
주의할 점은 제가 작성한 내용이 두 페이지를 넘어가면 안 되었습니다.
작성 양식으로 폰트랑 글자 크기도 지정되어 있던 걸로 기억해요!
그리고 요약 내용에는 '~한다.' 라고 적었지만 실제로 제가 제출한 계획서에는 '~합니다.' 이렇게 썼습니다. 
 

1. 사회공헌 노력 및 활동

요약: (1)아르바이트 중에 디지털 소외 계층을 돕고자 휴대전화 어플 가입을 도와주고, (2)고등학교에서는 한국사 멘토로 활동하여 수업 자료와 퀴즈를 통해 멘티의 이해도를 높였고 성과를 이루었다.

 
>> 사회공헌을 한 경험이 딱히 없어서 저렇게 두 가지를 썼습니다... 그리고 되게 구체적으로 썼어요! 저 요약 내용에는 생략했지만, 저런 노력과 활동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지, 멘토링의 경우에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는지까지 자세하게 적었습니다.
 
 

2. 대학 생활 중 사회공헌 등 활동 계획

요약: 대학 생활 중, 체득한 학습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멘토링 활동과 초중고 교육봉사를 통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며, 웹 취약점 점검 활동과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통해 사회적인 기여와 도움을 실현하고자 함.

 
>> 학교 홈페이지에서 저희 학과의 봉사 활동 내용도 찾아보고, 제가 속해 있는 학교 소학회에서 하는 멘토링 진행 계획도 녹여서 썼습니다!
 
 

3. 사회 기여·환원 계획

요약: 독서를 즐기며 시야를 넓힌 경험을 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북카페 운영을 통해 독서 환경을 개선하고 독서 참여율을 높이고자 한다. 또한, 북카페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필요하므로 Wi-Fi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여 사고를 예방하고,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여 무단 접근이나 변조를 방지하며,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시스템을 구축하여 데이터 유실에 대비한다.

 
>> 제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중에 하나가 북카페를 운영하는 것인데요, 그 내용을 솔직하게(?) 작성했습니다. 그리고 제가 보안을 배우다보니 미래에 북카페를 운영할 때 저의 전공 공부 내용을 살릴 수 있다는 것도 적었어요.
 
 

4. 이공계열 활동 계획

요약: 'Incognito' 세미나를 통해 블록체인의 보안 취약점을 연구하고 알리고자 하며, '멋쟁이 사자처럼' 동아리에 가입하여 웹 개발 프로젝트를 수행하고 실제 서비스를 개발하고, 졸업 후 아마존에서 보안 전문가로 활동하여 클라우드 서비스의 보안 시스템을 설계하고 운영하고자 함.

 
>> 학교 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학교 졸업 이후에 제가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았습니다...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! 저의 당찬 포부를 적었답니다. 하하하^^ 지켜봐주세요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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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

 
선정되고 나서 부모님이 엄청 좋아하셨답니다~
저도 기분이 아주아주아주아주! 좋았고 행복했어요!!!!
직전 학기 성적 3.5를 넘겨야 장학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꾸준히 학점 관리를 해야겠다는 의지도 다졌습니다. ㅎㅎ 
 
 
앞의 내용을 쓰다보니 기력이 딸려서 이제 급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...
 
 
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!